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반갑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 시카고 도착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4일 오후 이번 일정의 마지막 기착지인 시카고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45분경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내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부부의 영접을 받았다. 오헤어 공항 영접 행사에는 허철 시카고 총영사를 비롯 김종갑 시카고 한인회장, 진안순 평통 회장, 김길영 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길영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장은 “오헤어 공항에 나온 한인들 중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께서도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건넸다”며 “환영 나온 모든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파안대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국 의회의 한미 FTA 통과 등 다양한 소득을 올린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시카고를 방문하신 것 같아 기쁘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진안순 평통회장은 “밝은 얼굴로 내려오시는 대통령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반갑습니다’라고 말을 건네셨다. 평통 뱃지를 보더니 더 반가워했다”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미주 한인동포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FTA의 미 의회 인준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영부인의 따뜻한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FTA 성공이라는 큰 업적을 남긴 이후의 첫 방문지로 시카고를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께서는 ‘고맙다’고 짧게 대답했다. 밝은 얼굴로 이매뉴엘 시장 가족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에서 미국 방문의 성과가 좋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밤 이매뉴엘 시장이 주최한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후 15일 다운타운 프레몬트 호텔에서 한인 동포 간담회를 갖는 것을 끝으로 닷새 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임명환·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4

"자동차 협력은 경제 동맹 모범", MB 디트로이트 방문…현대모비스·GM 시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과 인근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방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강화될 경제 동맹의 모범사례로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모비스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이 자본을 투자해 설립하고 미국 현지 인력들에 의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양국 자동차업계가 서로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GM 공장을 함께 시찰한 뒤 한·미 FTA에 따른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대우자동차를 GM이 인수하고 GM코리아가 다시 GM의 자동차 개발을 도운 것을 예로 들며 양국 간 밀접한 경제 관계가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로 향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미국의 주요 정책 오피니언 리더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과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DNI) 국장, 스티브 해들리·제임스 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존 햄리·리처드 아미티지·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월터 샤프 전 주한미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후 워싱턴DC 마지막 일정으로 시내에 있는 월터 리드 육군의료센터를 찾아 입원한 현역 장병과 퇴역 군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카고로 이동, 람 이매뉴얼 시장 주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15일에는 시카고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4

"같이 갑시다", 한미 안보동맹 다차원으로 '격상'…13일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지난 58년간 지속돼 온 한국과 미국의 안보·군사 동맹 관계가 경제 동맹을 포함한 다원적 전략 동맹 관계로 한 차원 격상되는 전기를 맞았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기존의 안보 동맹에 더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경제 동맹 수립으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데 합의했다. 여기에는 지난 2009년 6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확대 발전시켜 경제 위기, 테러리즘, 기후 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에 양국이 기여하는 ‘다원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자는 의미가 깔려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이 한미 FTA 발효를 통한 경제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대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양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로(정상회담 발표문)” 의견을 모은 점이 주목된다. 한미 양국이 힘을 모아 세계 재정 위기 타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대목이다. 두 정상이 환율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 금융 당국간 구체적 협력 방안을 찾기로 한 것 역시 ‘새로운 한미 동맹’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발표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FTA 발효시 예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듭 내세우며 한국 국회의 FTA 비준을 에둘러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대(對) 한국 방위 공약의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상이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를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향후 양국 안보 동맹과 대북 공조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두 정상은 또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협력 증대에 합의했으며, 북한의 핵 활동 즉각 중지와 함께 북한의 핵 포기 및 국제 관계 개선을 한 목소리로 촉구함으로써 빈틈없는 대북 협력 태세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와 함께 한미 정상은 환경, 교육, 과학기술, 국제사회 지원 분야 등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한국말로 진심 어린 환대와 동반자 정신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로 환영사를 시작했고, 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역시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제안했다. 박춘호 기자

2011-10-13

"한미관계 새 지평 열었다"…이명박 대통령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설서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미 연방 의회 상하양원 합동연설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함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고 새로운 한미 무역의 지평이 열린 직후 가진 상하야원 합동연설을 통해 “비록 지금은 한국 전쟁과 같이 혹독한 겨울, 험악한 산중의 전투는 아닐 지라도 보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실로 중요한 임미룰 부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상하양원 합동연설은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3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FTA 비준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방문 초청이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동맹관계, 경제동반자, 세계 평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배석한 합동회의 연단에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1953년 통과된 바로 이 자리에서 한미 FTA가 통과됐다”고 강조하고 “이제 FTA도 비준됨으로써 한미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으며, 한미는 이로써 보다 한단계 높은 차원을 발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두 나라는 이제 이를 통해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이로인해 얻게될 경제적 혜택은 최근 미국이 체결한 9개 무역협정 효과를 합친 것 보다 크며, 이는 양국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소규모 상인, 그리고 창조적 혁신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피로 맺어진 동맹이며, 지금까지 미국이 항상 함께 해준데 한국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맹방관계를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기반을 위해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토록 해야 하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동티모르를 비롯해 소말리아 레바논, 아이티 등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병했던 세계기여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합의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대해 언급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문화와 범세계적 문제에 함께 해결하도록 약속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도전에 공동 대처, 한미 동맹은 계속 성장하고 진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한국이 어려웠던 시기를 언급, 자신도 굶주리며 고학했던 상황도 묘사한 뒤 지금은 한국이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과시해 보인 뒤 이같은 한세기만의 괄목할만한 성정 배경에는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을 동반한 교육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연설에는 상하양원 의원 400여명이 참석, 이 대통령의 한미 동맹, 자유무역, 미국의 가치, 세계 평화기여 다짐 등 언급 마다 힘찬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특히 한국전 참전 용사인 찰스 랭글, 존 코니어스, 샘 존슨, 하워드 코블 의원 등의 이름이 거명될 때에는 모두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상원 본회의장을 가득 메운 의원들 위쪽 겔러리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한덕수 대사 부인 최영아씨가 다른 한인 참석자들과 나란히 자리해 이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연설이 끝나자 의원들은 ‘원더풀’, ‘굿 잡’, ‘웰 던’ 등이라고 힘차게 언급하는 등 이 대통령의 동맹관계에 기초한 연설에 전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철호·유승림 기자

2011-10-13

한·미 '다원적 전략동맹 관계' 진입…이명박·오바마 대통령 DC 백악관서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미국과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을 둔 한미동맹을 하단계 높은 다원적 전략동맹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방 의회가 전날 상하 양원이 각각 본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승인한 다음날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스트룸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많은 시간동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한미간 경제 통상협력, 그리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국제안보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한미동맹 관계가 이에 걸맞는 한차원 높은, 더욱 긴밀하고 협력하는 틀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북핵에 대한 공조는 물론 세계 테러리즘과 대량살상 무기 확산 방지, 기후변화, 경제위기, 빈곤문제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공동의 보조틀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관련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지난 2009년 채택한 ‘동맹 미래비전’을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이 이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 통과와 관련, “한미 FTA는 지난 130년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양국이 윈윈하는 역사적 성과이며, 양국의 시장을 뛰어넘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 경제 분야의 신시대를 강조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지난 3년간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을 일관된 원칙으로 대응해왔다”고 말하고 “두 정상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국빈 정상 환영식을 갖고 “한미 동맹은 계속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며,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앞뜰에서 열린 이날 환영식은 세찬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잠시 비가 약해진 가운데 열려 한인동포와 미국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0-13

"미 연수·취업 확대"…MB 정상회담·의회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미 정상회담과 연방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한·미 동맹을 ‘다원적 전략 동맹’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와 영빈관에서 각각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한·미 동맹이 기존 군사·안보 분야에서 경제 분야로 확대됨으로써 한 단계 도약된 ‘다원적 전략 동맹’이 될 것임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테러리즘·기후변화·경제위기·빈곤 문제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도전에 적극 대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미 FTA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상호 투자 확대와 경제 파트너십 증진으로 세계 시장에서 양국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윈-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교육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대학생 미국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과 교사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양국이 비교 우위를 갖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 비확산 체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근본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무부 8층 벤자민 프랭클린 룸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 오후에 열린 의회 합동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우선 한·미 FTA 통과에 협조해 준 의원들에 감사를 전한 뒤 한국과 미국의 혈맹관계를 강조하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국이 교육의 힘으로 무에서 유를 이뤄내는 기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한국은 세계 평화 증진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필수라고 하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반드시 포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미 사흘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3

"한·미 FTA로 양국 통상 50%<2015년> 확대"…MB, 방미 이틀째 기업인 오찬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2015년에는 양국 간 통상이 지금보다 50% 이상 늘어나고 투자도 급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 대통령은 12일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한·미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두 나라가 협력하면 '메이드 인 코러스(Made in KORUS)' 상품과 투자·서비스가 아시아 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양국의 가장 유망한 미래 협력 분야"라면서 "앞으로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바이오·헬스·로봇 같은 미래 산업은 물론 에너지·자원·녹색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대기 경제수석, 한덕수 주미 대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을 함께하며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 뒤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을 방문해 헌화했다.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다른 나라 정상을 펜타곤에 초청해 브리핑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방부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백악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잇달아 연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2

이명박 대통령 펜타곤<미 국방부> 방문, 한국 대통령 최초…미군 수뇌부 전원 참석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한국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펜타곤을 방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미군 수뇌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미 국방부는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을 펜타곤에 초청해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싶다고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가 다른 나라 정상을 펜타곤에 초청해 안보 동맹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 정부가 이 대통령을 펜타곤에 초청한 것은 동맹인 한국 국가 원수에 대한 각별히 예우하는 동시에 공고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한반도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 공약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시내 윌러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한미 양국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2015년에는 양국간 통상이 지금보다 50% 이상 늘고 투자도 급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를 통해 지난 60년간 유지됐던 정치, 군사 동맹과 더불어 강력한 경제 동맹으로 한 차원 높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을 방문, 헌화하고 전시실을 관람했다. 박춘호 기자

2011-10-12

"북, 실질적 변화 조짐 감지"…이명박 대통령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서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북한 정세와 관련해 “우리는 실질적인 변화의 조짐을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우리가 남북대화를 열 때 핵무기가 의제에 오르는 일이 없었다. 대화는 오로지 대북지원의 규모와 제공시기에 국한될 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나의 정책은 비판받을 수 있다. 그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남북간 대화도 필요하지만 국제간 공조, 특히 한·미·북 3자가 (공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계속 설득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60년동안 군사적 동맹관계에 있는 한미 양국간 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제는 경제적 동맹”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요사이 아시아 나라들이 영토 분규가 있기 때무에 그런 점에서 (중국을) 상당히 두려워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미국이 중국이 부강하는데 있어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도 유지해 나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영향력 약화 우려에 대해서는 “외형상 보면 그렇게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면서 “중국도 남북 문제에 있어서는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을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을 포기시킨다는 문제는, 중국도 우리 생각과 큰 차이는 없다”며 “방법에 차이는 조금 있을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WP가 인터넷판 칼럼을 통해 이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잘 지내기를 원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상당히 중국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완전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WP의 인터넷판 칼럼이 게재되자 곧바로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면서 “대통령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WP는 이 칼럼을 본지에 게재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WP가 대통령과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왜곡했다”면서 “WP에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10-12

[이명박대통령 시카고 방문의 의미 2-정치] 오바마의 고향 시카고 네트워크 넓힌다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시카고를 찾아 주요 정치인과 대면한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함께 디트로이트를 찾아 한미동맹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4일 시카고에 들러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이 주최하는 한미경제인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매뉴엘 시장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한 뒤 백악관 초대 비서실장을 거쳐 올 초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측근 중의 측근. 시장 부임과 함께 비록 워싱턴 정가에서는 멀어졌지만 지난 일요일 시사정치 TV프로그램인 ‘Meet the Press’에 출연해 현 정부의 경제 위기 해결 능력을 옹호하는 등 전국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한국 정부로서는 연결고리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이 찾는 시카고는 오바마 대통령의 2014년 재선 캠페인 본부가 차려져 있는, 차기 대권의 심장부로 주요 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멘토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과 데이빗 엑슬로드 선거참모, 딕 더빈·잰 샤코우스키 의원 등이 시카고 출신으로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디트로이트를 찾는 것은 한미FTA의 비준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현재의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한미 양국은 대북문제와 함께 중국의 부상과 일본 원전사태 등 동북아시아 정세 변화,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운동 등 지역·국제 문제에서의 협력이 절실하다. 이 같은 시기에 오바마 대통령이 타국 정상과 함께, 그것도 한미FTA에 반대 입장이 확고했던 중서부의 디트로이트를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과 동시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1

"1등 국가의 1등 교민 돼달라"…이명박 대통령 워싱턴 동포 만찬행사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미국 워싱턴의 교민들은 일등 국가의 교민이기에 일등 교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빈방문 공식 첫 행사로서 DC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가진 워싱턴 교민만찬 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이며, 외국에 사시는 교민들 역시 위대한 교민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는 미국도 선거가 열리나 한국 선거도 여기에서 열린다”고 전제하고 “일등 교민으로서 혼탁하지 않은 선거를 치러달라”고 주문하면서 “혼탁한 선거를 할 경우 이는 교민사회도 도움이 안될 뿐더러 한국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회장이 2명이 되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는 LA 한인회장은 미국 정부가 결정해 준다고 해 물어보니 법원에서 결정되는 것을 말하더라”면서 “언제나 자랑스런 교민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전 방문시에는 한국이 경제위기가 걱정돼 우려됐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탈피, 주목받는 때에 방문했다”고 교민들에 한국의 위상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기원한다”며 연설을 마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앤드루 공군기지를 통해 워싱턴에 도착, 여장을 잠시 푼 뒤 이날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 대통령 도착 즉시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이 “이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흔들리던 한미 외교에서 성과를 거두셨다”고 전제하고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이끌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한인사회도 한시도 한국을 잊은 적이 없으며, 필요할 때 미국내 여론환기에 앞장서며 한미 FTA 통과를 위해서도 나섰다”면서 “교민들은 정직과 근면으로 지금처럼 성공한 교민사회를 만들었고, 국가가 필요할 때 마음을 모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 정부가 2세 교육에 좀더 관심을 갖고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뒤 “이번에 이뤄질 재외국민의 선거가 불신으로 얼룩지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격될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 건배 제의는 홍희경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장이 제안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1-10-11

이명박 대통령 DC 도착, 오늘 밤 동포 간담회…내일 한국전 기념비 헌화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워싱턴에 도착한다.  국빈자격으로 방미하는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상하 양원 합동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등 약 10시간 이상이라는 사상 최장 시간의 대화를 갖게 된다.   먼저 도착 첫날인 11일 저녁에는 워싱턴 DC 맨더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약 300여명의 동포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을 함께 하고,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잇따라 헌화할 예정이다.  13일 오전에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의 단독·확대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및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곧 이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의 연설, 이후에는 미국 유력 역대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미국 국빈 방문은 모두 5차례였으며, 이 가운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4차례 있었다. 상·하 양원 합동 회의 연설은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후 시카고로 이동,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주최 경제인과 만찬 간담회, 15일 동포 간담회에 각각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유승림 기자 

2011-10-11

[이명박대통령 시카고 방문의 의미 ①-경제] 디트로이트-시카고서 한미FTA '기념'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은 통과가 확실시되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국빈 방문과 상하원 합동연설 역시 한미FTA 통과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의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13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함께 디트로이트를 찾는다. ‘모토타운’으로 불리는 디트로이트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미FTA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던 자동차 산업의 고향. 한미FTA에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디트로이트를 찾아 두 나라의 자유무역협정의 비준을 언급하고 이것이 가져다주는 실질적인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도 디트로이트에 동행함에 따라 한미FTA에 대한 관심이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통령은 디트로이트의 한미FTA와 연관된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4일 시카고를 찾아 람 이매뉴엘 시장이 주최하는 ‘한미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FTA 비준을 위해 이미 여러차례 시카고에서 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덕수 대사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가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고 시카고상공회의소와도 연계해 홍보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보잉과 모토롤라 등과 같은 시카고 지역의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양국의 정치·군사적 동맹관계와 함께 경제적 결속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이번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FTA가 통과되는 것에 맞춰 이에 대한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초 국빈방문 역시 상반기에 추진될 수도 있었지만 한미FTA 비준 일정에 따라 조정됐다는 지적을 감안하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방문지로 정한 것도 이러한 취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11

MB-오바마 디트로이트 '함께'…이명박대통령 국빈 방문 차 11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국빈 자격으로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15일까지 방미 기간 중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북정책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전반 등에 대해 논의하며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이번 방문은 한미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양국 동맹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미간 큰 이견이 없기 때문에 공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포함, 10시간 이상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3일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에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12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조찬을 함께 하고,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잇달아 헌화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하게 된다. 합동연설을 마친 뒤에는 미국의 유력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14일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디트로이트를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미국 내 도시 순방을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디트로이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14일 오후 시카고로 이동해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주최의 경제인과 만찬 간담회, 15일 동포간담회에 각각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박춘호 기자

2011-10-11

이명박 대통령 미 국빈 방문 만찬…미셸 이<전 DC교육감>·장도원씨<포에버21 설립자> 등 초청될 듯

이명박 대통령의 11~14일 워싱턴DC 방문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연방의회는 일정까지 서둘러 가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시절 이후 13년 만의 국빈방문인지라 미 언론들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 ‘13년 만의 국빈방문’이란 제목으로 만찬에 초대받을 가능성이 큰 한국인 출신 ‘별’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셸 이 전 워싱턴DC 교육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식 교육열을 강조한다. 도중하차하긴 했지만 미셸 이는 일선에서 그 일을 담당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인사는 패션전문점 '포에버21' 설립자 장도원 회장이다. 또 반도체 업계의 신흥 거물로 꼽히는 암코(Amcor)사의 설립자 제임스 김(한국이름 김주진)도 초청 대상에 올라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꼽은 유명 한인에는 이외에도 여자 프로골프 선수인 미셸 위와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코미디언 마거릿 조, 음악감독 조 한이 포함됐다. 정계와 재계에 오래 전부터 인맥이 넓은 태권도 사범 준 이(한국이름 이준구)도 단골 초청 대상이다. 부통령 주최 오찬엔 뉴욕 한인들 참석 국빈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에는 뉴욕 한인들도 초청됐다. 오찬은 국무부 청사 벤자민 프랭클린 룸에서 열리며,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부부, 이찬우 변호사, 케빈 김 맨해튼글로벌프렙(MGP) 디렉터, 김 디렉터의 어머니 김순자씨, 워너미트 김원호 대표 부부 등이 참석한다. 또 클린턴 국무장관이 대선 후보일 때 결성됐던 후원회에서 활동한 김기호 박사 부부도 이번 오찬에 초청을 받았다. 박승희·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10-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